What People Say

제가 보는 닥터고

다른 분들이 전해주신 글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일류는 어떤 것일까

사람은 자기자리에 있을 때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돋보입니다. 고선생은 치과에서 가장 돋보이는 사람입니다. 처음 그를 보았을 때 진료실에서 참 행복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환자도 직원도 모두 웃음을 띠고 있었고 활기 차고 즐거운 모습이 저를 감동 시켰지요. 그리고 그의 임상 케이스를 접하는 순간 “야 바로 이 사람이 교정의 달인이구나” 하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섬세한 마음 씀씀이, 마취 할 때도 아프지 않게 천천히 하는 모습, 비록 후배지만 그를 통해 치과를 새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말합니다. “꼭 일류일 필요가 있어요?”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일류는 어떤 것일까요?

Balance2877
작품 그 자체가 그의 말이다

동료의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매우 중요한 세상이다. 환자가 얻게 되는 결과를 '그럴듯한 해석'으로 포장하고 '이미지 관리'를 직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분들이 적지 않다. 오랫동안 고범연선생을 곁에서 보아온 동료의 한 사람으로서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점은 그는 전혀 동료의사들의 평가에 관심 혹은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치과교정치료에 전념을 하면서 쌓아온 모든 과정과 결과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포장'에 신경 쓸 필요성을 느끼지못한다. 물론 그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미술작품에 비유 하자면 그의 작품은 추상이 아닌 철저한 구상이며 사실적이고 복잡한 설명이 필요없다. 작품 그자체가 그의 말이다. 열심히 장인정신으로 살아가는 그가 치료하는 환자 중에는 동료치과의사의 가족이 많이 있다. 믿고 편하게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치과의사가 있다는 것은 참 안심된 일이다.

결계의 숲
가장 의사 다우면서도, 의사답지 않으신

옛 속담에 '끼리끼리 모인다' 라는 말이 있다.친구 사이도 동호 모임도, 비슷한 성격에,생활 태도에 여러 면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마련이다. 난 교정치과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믿고 있다.어떤 이유 건, 고범연 치과를 선택해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사람들 일게다. 비슷한 성격에,마음에,태도에... (언제 한번 통계를 내봐야지)그 중심에서 인간자석마냥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분이 바로 고범연 선생님이시다.함께 일하시는 스텝 여러분들도,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들도 모두 선생님의 자석에 이끌린 사람 들이니까.그래서 난 치과에 갈 때도, 상담실에 일기를 쓸 때도,교정동지들의 소소한 얘기들을 만날 때도 참 즐겁다.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니까. 아픔(?)을 같이하는 사연으로 뭉쳤으니까.우리는 끼리끼리니까. 가장 의사 다우면서도(실력과 증례로), 의사답지 않으신(환자를 대하는 마음) 고범연 선생님! 시간이 흘러 내 교정이 끝나면 우리 애들의 교정이 기다리고 있으니,선생님과의 인연이 참으로 깊다

김미라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

선생님~~~~!!미조예요^^"제가 보는 선생님" 글 보냅니다. 대학들가기전에 빡세게 노느라구 그동안 치과를 못갔어요.. ㅋㅋ여행갔다왔거든요..조만간 찾아 뵐께요..샌님 빠빠~~~~ 교정치료를 위해 고범연 선생님을 만나뵙고 간분들에게 선생님의 느낌이 어떠하였냐고 물어본다면 10명중 11명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였다고답할것이다.. 그만큼 고범연 선생님의 부드러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나는 또 한가지 고범연 선생님의 섬세함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내가 맨 처음 치과를 찾았을때에는 선생님께서 교정사례에 관한 그 많은 자료를 모두 준비해두셔서, 교정시간의 흐름에 따라 치아의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일일이 단계별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해주셨다..아니나 다를까 치료중에도 치아의 건강+시각적(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주셔서 나는 거부감 없이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차분하고 솔직한 남자..부드러운 남자..섬세함으로 치아를 새롭게 디자인 하는 의학계의 앙드레 고.. 혹은 의학계의 성시경이라고나 할까....힘들고 인내를 필요로하는 교정치료지만 이런 고범연 선생님이 함께하신다면 치아로 고민하는 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할만한 교정치료가 아닐까 싶다.. Dr.koh를 알기전엔 교정치료와 치아의 아름다움을 논하지 말라...

밍키
환자의 알 권리를 알고 실천하시는 분

슬프게도 내가 교정치료를 위해 거쳐간 선생님들만 벌써 세 분이 넘는다. 그런데 고범연선생님만큼 치료를 믿고 맏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특히 환자 개개인과의 철저한 상담끝에 치료가 이루어진것에 대한 신뢰이다. 그렇지 않으신분들도 많으시지만 많은 의사 선생님들은 환자 를 치료하실때 치료범위와 그 원인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는게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물론 환자가 의 학적인 지식도 부족할뿐더러 많은 환자들과의 진료가 힘들다는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환자는 치료받는 입장에서 자신이 어디가 어떻게 되어 어디를 치료해야 하는가는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 서 고범연 선생님께는 환자의 알권리를 충분히 잘 알고 그것을 실천하시는 분이라 생각한다. 다른 치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교정치료는 장기간을 두고 치료가 이루어지는 만큼 환자와 의사사이의 의사소통이 매 우 중요하고, 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치료상황을 깊이 파악하고 있으려면 환자와의 신뢰관계가 충분해야 된 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하루이틀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고범연 선생님과의 치료는 서로의 충분한 의사전달 이 전제되는 치료인 만큼 그 효과는 상승할수 밖에 없고 그점이 내가 고범연 선생님을 믿고 치료를 맏기는 이 유이다.

상욱casser8
사회에 필요한 직업인의 모습

재교정을 받는 사람으로써 처음 고범연 치과에 들어섰을 때에는 치료를 다시 해야한다는 걱정과 의사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다. 그러나 선생님을 처음 본 순간 왠지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친절하고, 과장하지 않고,,,, 곤란에 빠진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시는 걸 나는 느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선생님 께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한달에 한번씩 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을 만나면서자신을 일을 사랑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분들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무엇보다 간절히 바라는 그 날 , 교정치료가 끝나고 철사를 때어내는 날이 와도 열심히 선생님을 뵈러 나는 이곳을 방문하게 될 거 같다.내가 진정 이 사회에서 어떤 직업인이 되야 하는지 그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송파의 교정 환자
네 자매가 본 고선생님

위대한 의사가 갖추어야할 조건은 환자의 고통을 훌륭한 의학기술로 고칠 수 있는 능력과 그 고통으 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환자에게 얼마나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포용력을 갖추 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사가 누구냐고 우리들에게 묻는다면 당연히 우리는 고범연치과 선생님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할것이다. 우리네자매의 못난이들을 이제는 목젖이 보일만큼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예쁜이로 바꿔주신분..우리는 그분에게 항상 감사를 드린다. 고범연 선생님을 아는분이라면 누구나 우리들과 같은 생각을 가질것이다. 선생님의 다정한 미소와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그 리고 선생님의 세심하면서도 포근한 손길을..치과라고하면 두려움이 앞서지만 고범연치과를 들어선 순간 그 두려움은 사라지게 될것이 분명하다..치과에서 나는 향부터가 틀리다고나 할까? 언젠가 선생님께서 치과의 방향제를 고르시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런 작은일까지 신경을 쓰시는 선생님 보면서 나는 진정으로 환자를 사랑하는 의사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네자매는 오늘도 치과를 갔다왔다 아마도 우린 다같이 둘러 앉아 고범연선생님에 대해서 오늘도 이야기를 나눌것이다..그분의 미소와 손길..그리고 치과의 향까지도...^^

네자매
훌륭한 치과의사를 고르는 법

길에 나가 보면 건물마다 치과가 있고 우리의 주변에도 수많은 치과의사가 있다. 당연히 어떤 의사가 믿을만한지는 정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다. 훌륭한 치과의사를 고르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주변의 치과의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선생님 가족이 이가 아프면 누구에게 치료 받아요?" "선생님 애 교정치료는 누가하나요?" 라고.... 나에게 묻는다면 , 주저않고 대답할 것이다. 내 아이의 교정치료를 고선생에게 부탁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중구 다동의 치과의사
Firm with belief as a doctor

Dr.Koh and I have been friends since high school. When I came back from the US 15 years after high school,Dr.Koh and I had developed our career in quite different fields, an orthodontist and a management consultant. With my business and western cultural background, I naturally analyed Dr. Koh's career from the monetary perspecitve. I argued many times about value proposition as a doctor telling him how he should maximize his wealth as top priority in his life as many doctors do these days. However,... Dr.Koh was genuinely interested in advising and solving his patients' orthodontic problems, and nothing else. I still think he should try to make more money but he has been firm with belief as a doctor, and pure interest in orthodontics. He not only puts his patients well being as a top priority but constantly studies and researches to develop his skills further. Well, as a friend and a business man I think he is stubborn, but as a father of a chilld with a severe orthodontic problem, I am so glad that I have a doctor friend like him who I am certain that he will resolve my son's problem. I respect him as a doctor for his sense of responsibility and as a human for his belief and philosophy.

STEVE
소리없이 강하다

모 자동차의 선전에 나오는 카피인데 난 이 말을 고 선생에 비유하고 싶다. 그는 조용하다. 교정의사들의 모임에 가 있으면 그가 있는 지 없는 지를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치과의사들 중에서 대개의 교정의사들은 자아가 강해서인지 pride가 강해서인지, 유난히 목소리가 크고 자기표현에 적극적이며 모임을 자신의 PR 장소로 이끄는 걸 자주 느낀다. 그럴 때면 언제나 얘기하기보다는 듣는 편이고 상대의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있는 고선생의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그는 늘 차분히 솔직하게 말한다. 이미 책에 나온 지식을 접하고, 끊임없이 발표되는 신기술의 습득과 재현에 자신의 시간을 쓰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자신의 일 하느라 너무 바빠서 남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그러나 후에 그의 일에 대한 열정과 정성, 그의 훌륭한 증례를 보고 나서는 섣불리 그를 평가했던 사람들이 그에게 근접하지 못하는 걸 옆에서 본다. 아마도 고 선생은 그런 사람들의 존재조차 의식하고 있지 않은 지도 모르겠다. 그는 정말 소리없이 강하다.

교정전문의 iden72
자기의 직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름다움

내가 고범연 선생을 만난 것은 초등학교 시절부터이니 벌써 30년이 넘었지만, 서울치대를 같이 졸업하고 치과의사로서 같은 길을 걸어 온지도 벌써 20여년이 되었다. 많은 동료 치과의사들을 알고 있지만 고범연 선생이 어떤 사람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뭐라해야 할까? 자기의 직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치과의사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너무나 현실적인 얘기인지 모르지만 자기 일에 지쳐있고 의사로서의 철학을 잃어버린 수 많은 동료 치과의사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의 직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치과의사 손진우
마음 따뜻하고 편안한 분

선생님의 병원을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은 그전에 내가 비양심적인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그다지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라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자란 내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함께 보철치료를 권하여 치료받은 나의 소중한 부모님이 이를 망쳐서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모습을 볼때마다 끊임없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의사란 직업은 사람을 가장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직업이므로 빛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가끔은 자신을 양심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런 모습은 곳곳에서 보여진다. 그렇지만, 그것이 생명을 다루는 의술에 이르게 되면 그 폐해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금 나에게 고범연 치과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평을 하라고 한다면, 내가 본 고범연 선생님은 마음이 따뜻한 전문가 이시다. 고범연 치과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 우선 선생님께 아프면 아프다고, 원하는 바가 있으면 그것에 대한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어떤 병원에서는 그것이 생각보다 쉽진 않은 일일것이다. 그리고, 편안하다. 내 이에 무슨 작업(?)을 해도 궁금할 뿐 의심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내가 고범연 치과를 칭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번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면 좋겠다. "고범연 치과 다녀보니 어떻느냐"고......

MYCHO
치료받는게 행복했다는것....

방금 <병원 24시> 에서 반갑고 감사한 분들을 볼 수 있었네요! <병원 24시> 는 수술하는 장면이 싫어서 - 저도 다 그렇게 수술했을 텐데, 다른 사람들이하는 건 여~~엉... - 거의 안보는 프로에요.^^ 근데 지난주에 뉴스를 보다 잠깐채널을 돌렸는데 끝에 예고편을 봤어요. "하노이의 약속" 이었나요? 아주 감동적이었어요. 누구나 각자에게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타잉" 같은 분들을 보면 저의 수술은 정말 행복한 거였다는 생각이 확~ 들었답니다. ^^ 참..., 의학 프로그램은 거의 안본다고 하는게 맞을 텐데도, 선생님과 백선생님이 나오시는 건 꼭 우연치 않게 보게 되더라구요. 종종 떠올리니까 텔레파시가 통하는 건지, 신기해요. 치과에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재밌었던 기억들로 즐거워져서 마음이따뜻해지곤 하는데, 아마 그 가운데에는 늘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해요. ^^ 선생님, 제가 치료 받던 기간동안 여러가지로 무지 행복했다는 거 아시나요? 광주에서 올라가는 차안에서 책보고, 풍경보고, 치과가면 만화책 보고(!!), 한번 치과 다녀올 때마다 뭔가 달라지는 느낌. 생활 속에서도 이빨에 장치 붙이고 다녔던 거나, 지금에 비하면 좀 덜 좋았던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지금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건 아니구요, 그냥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부담을 먹는 것 같아서 쬐~끔 답답해지기도 해요. 에구,, 되게 나이 먹은 것처럼 말하죠? ^^; 꾸벅 선생님, 오랜만에 TV 에서 뵈니 정말 좋았답니다.

Sunga
'의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의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위엄과 권위, 나와는 거리가 먼 딱딱함을 느끼는게 대개의 경우이다. 내가 처음 선생님을 뵈었을 때 이런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나면서 그 느낌이란게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건 선생님이 환자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마음으로 대한다는 사실이다.환자의 치료도 중요히 생각하시지만 환자의 건강이나 걱정거리, 기쁨까지 함께 나누시는 선생님이다. 환자 개개인에 대한 선생님의 관심도는 정말 하늘을 찌르신다. 환자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건강이나 걱정거리,기쁨까지 함께 나누시는 선생님이다.

김 은 향
나를 변화시킨 분

너무 경직된 사고와 행동,나는 우리 병원에는 이런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예전에 나는 틀에 박힌 것만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 이상은 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고, 또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 병원은 나를 조금씩 변화시켰고 우리 환자들을 변화시켰다. 환자들은 "우리 병원의 언니들이 친절해요, 선생님이좋아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를 비롯한 모두가 변화되어서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게되도록 우리를 변화시키신 분이 고 범연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변화 시켰다.

홍경애
명쾌하게 대답해주는 분

나름대로 적지 않은 교정환자를 진료하면서 아무래도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나는 고 선생님과 증례를 상의하여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다른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면 우선 어려운 단어나 새로운 장치위주로 설명이 되고 --, 길고긴 설명은 들으면 들을수록 나로 하여금 못 고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결국 난 포기하고 곧 그 분께 transfer시켜야 될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고 선생님에게서 듣는 대답은 간단 명료하다. 이미 내가 알고 있다가 잊고 있던 기본적인 이론 위주로 답이 나와 마치 머리를 얻어맞은듯한 기분이랄까....... . 그래도 모르는 듯한 표정을 하면, 상의하려는 것과 거의 비슷한 증례를 꼭 보여 주신다. 비슷한 증례가 목표에 도달하여 정돈된 자료로 나타나 있으니 그 이상 좋은 답이 또있을까?. 어떻게 그 많은 자료를 평상시 모두 준비해두시는지 모르겠는데, 각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지 일일이 단계별 사진으로 증명해 주신다. 고 선생님과 상의하고 돌아가는 날은 그래서 머리가 명쾌해짐을 느낀다.

Moon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