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방됬어요~~

안녕하셔요? 절 기억하시나요? 교정하다나 샌프란시스코로 결혼하고 가버린 못된환자입니다.

이번주에 여기와서 금방 끝날 줄 알았건 교정이 장장 11개월 걸려끝이 났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우선 교정비용이 정말 장난아이었어요. 한국서 하는 값의 4배는 들은것 같아요. 간호원들은 어찌나 손이 험한지... 치과의자에서 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이번에는 교정틀을 빼는데, 거의 이를 뽑더라구요. (원래 그런건가요? ^^;;) 마지막으로는 보정기가 잘 안만들어져서 3주후에 다시 오라더군요.  끝은 났는데,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맛물리지 않는것 같아요,. 역시 여기 사람들은 대충대충 성의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좋은말로 터프하다고... ^^;;

정말 '서울서 끝냈어야 하는데...' 심지어는 '결혼은 늦출껄,,,'하는 후회까지 했었지요. ^^

어찌되었건 끝났습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리고요. 담에 서울들어가면 들려서 교정된 치아 보여드릴께요.
안녕히계셔요!

참! 아실고 걔실지 모르겠지만, 미국서는 지금 교정계에 Invisible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투명한 실리콘으로 하는 교정으로 엄청난 TV광고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교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치과도 오는 사람마다 Invisible을 하고싶어 하더군요. 정말 획기적인것 같긴해요. 거의 티가 안나더라구요. 뭐 저야 다 끝났으니 상관 없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