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이 다른거지요^^

그 분은 보철 전문의로
서울대학을 나오시고 미국에 오래 유학하신 분이에요
치과로 비즈니스하는 모 치과분들을 "진정한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다

환자를 안보구 치과 여럿을 내놓고 빵빵하게 사는 분들을 경멸한다고 하셔요
그 분으로서는 저처럼 일일히 내 환자를 보는 걸 매우 좋아하십니다
니가 진정한 의사라구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영광스럽지요^^

보철은 교정과 다르게 혼자서 자신의 손으로 해야하는 일이라
진료 중 일절의 전화 받거나 예약을 더블로 하지 않으신다고 해요

저보다 훨씬 훌륭하시고 돈도 잘 버는 분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네요^^









>김지연님께서 남기신 내용
> 먼저, 좋은 레진 선생님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사가 넘 늦었지요.. ^^)
> 그런데 살짝 걱정이 되는 일이 있네요. 그 백 박사님께 세 번 갔었어요. 세 공간을 레진으로 메꾸느라고요.  턱이 불편하니까 하루에 다 하지 않고 세번으로 나누어서...
> 그런데 헉! 레진 하나에 한 시간씩 걸렸어요.  첫날은 한시간도 넘었구요.  아무리 감쪽같이 한다지만 이하나에 한시간이나 붙잡고 정성스레 해 주시다니 인상깊었습니다. 그런에 웬 걱정이냐고요??  제가 모두 세번 갔는데 그 세번 모두 저 외에는 환자가 없었어요ㅜㅜ 또 치료하는 세 시간동안 전화 한 통 없었구요.  완전 적막속에서 백 박사님과 간호사 한 명과 저 이렇게 세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돈을 벌어요 ?? 빨리 빨리 환자 보고 새 환자받아야 되시지 않나...
> 그런 치과, 의사 선생님 처음 봤어요. 그래서 슬쩍 걱정이....ㅎㅎ
>
> 좋은 가을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