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순이 됬어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축구보고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아직까지 잠못이루고 있답니다..참 안타까운 순간이었어요.
그렇지만 결과에 승복할줄 알아야겠죠....
안그럼 이탈리아처럼(?) 되잖아요....^^;
우리 선수들 비록 결승전은 가지 못했지만,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웠어요. 최선을 다하던 그 모습이....
그쵸?


스페인전도 시청에 가서 아침부터 응원하고 봤어요.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응원했더니 온몸이 새까매 진거 있죠.
완전히 깜장콩됐어요...^^
그래두 그날은 정말 목에서 피가 나와두 하나도 힘들지 않았답니다. ^^
홍명보 선수가 마지막 골을 넣는 순간 친구랑 얼싸안고 울었어요..어찌나 눈물이 많이 나던지..^^;;

..월드컵 한번만 더 했다가는 저 심장마비 걸리거나, 정서불안될지도 모르겠어요.
어찌나 떨리는지....편두통까지 온답니다....^^

..아참....그리구요...
요즘 축구 볼때마다 맘이 아파요.
제가 전에 아주아주 많이 좋아하던..헤어진 남자친구가..
황선홍선수를 닮았거든여..
에휴...TV볼때마다 가슴이 시리네요...

제 청춘의 봄날은 언제 올런지........ㅡ,.ㅡ

잠도 안오구.....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당..^^
구럼 안녕히 계셔욤...

P.S. 어제 새벽하늘은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오늘새벽 하늘도 그렇게 아름다웠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