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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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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희성 작성일03-03-08 20:37 조회1,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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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한 달은 강원도와 서울을 반반정도 오가며 살았네요.
    마지막으로 청춘을 불살라 놀아버리리라 비장하게 맘먹었거든요.
    어디까지나 당분간이긴 하지만...
    이젠 진짜 아줌마(=아기엄마)가 되려고 계획하고 있으니까요.

    하여간 비가 내리는 것이 그렇게 싫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지요.
    슬로프의 눈이 녹아내리면 다음날이면 빙판이 되어있어서 겁많은 저에겐 쥐약이거든요.

    하지만 그때가 언제냐 싶게 벌써 3월이고 요즘은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네요.
    강원도엔 눈이 많이 왔다고도 하는데...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아직 거기 맡겨놓은 제 보드가 살짜기 그리워지네요.
    함께 보드를 타던 사람들은 다 겨울을 접었는데
    저는 게으름 탓인지, 미련 탓인지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안되었나봐요.

    며칠재 비가 오는데 선생님께선 모 자동차광고에서처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드라이빙, 하셨나요?
    빗속을 달리는 기분도 참 멋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아직 면허도 없는 주제인지라 모름-_-;;;)
    비오면 차 모는거 힘들다는데 선생님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안전 운전하시라고 굳이 당부할 필요 없을것같아요. 운전은 바로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하니까요.  ^^


    제가 200% 믿고 소중한 치아를 맡길 수 있는 선생님과
    저를 병원에 들어서기만해도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시는 스텝 여러분들~!!
    즐거운 봄 맞이 하세요.

    또 한 달이 금새 가버리고 제가 병원에 갈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답니다.
    화요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