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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장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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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3-04-05 20:06 조회1,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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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수술에는 제가 가있겠습니다.
    하도 겁이 많고 ,,,,맘이 약하고, 걸핏하면 눈물을 흘리시는 연약한 타입이시라
    제가 옆에서 지켜줘야지요....^^

    실은,,,,오전 강의에 겹치지만 않는다면 언제나 제 환자분 수술에는 가있고자 한답니다.
    수술장에서 뼈의 두께도 확인하고, 수술량이 제가 계획한대로 되는지도 보고
    혹시라도 있을 제 의견이 필요한 결정의 순간에는 명확한 지시를 내릴수있으니까요.

    수술하는 외과의사와 교정과 의사가 수술 후에 서로 남 탓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건 나쁘다고 생각해요.

    물론,,,제일 중요한 건 "정성" 아닐까요?
    그저,,,, 정성을 다해서 치료하는 마음을 갖고 싶은거랍니다.

    보라씨가 잠들은 다음에 제가 들어가니까 행여라도 찾지는 마세요.^^
    전에 어떤 분은 수술실 내려가자마자  절 찾았다 하시더라구요...^^










    >보라님께서 남기신 내용
    > 이궁...병원다녀와서 조금전에야 도착했어요..^^;
    > 수술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치료라서 그런지 오늘은 넘 설레이구....그러더라구요...
    > 선생님~~~짝짝짝!!!!! 무슨 박수냐구요?????오늘 제가 병원에 1등으로 도착했어요..ㅋㅋ 별일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냥....선생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넘 즐겁더라구용..
    > 아마 수술을 얼마 앞두지 않아서 그런가봐요..주위에서는 제 수술땜에 걱정 많이하시는데 오히려 전 담담하고 빨리 수술대 위에 올라가고 싶은거 있죠?????(이러다가 막상 수술 당일엔 엉엉 울지도..^^;)저의 엄살은 선생님께서도 이미 짐작하시리라.......ㅋㅋ
    >  오늘 간호사 언니들이 사진찍고.....본뜨고(틀이 안빠져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정신이 없더라구요...
    > 참!!!선생님께서 저한테 덥지 않냐고 물으셨죠??
    > 당연히 선생님은 덥구..전 안덥죠..~
    > 저야 가만히 누워있고..선생님이랑 간호사 언니들은 이리저리 환자들 보시느라고 힘드시니까요..선생님의 그 말을 듣고 순간 어찌나 맘이 뭉클하던지.....T.T 그래서 맘속으로 결심했어요...수술 정말 자알 해내서 선생님과 간호사 언니들의 정성이 얼마나 큰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기로...(이궁...이 얼굴로는 오히려 역효과...이제부터 외모를 가꿔야지~~^^)
    >  선생님...월욜날 뵙구요....
    > 제가 더울때 간단하게 할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께요...(쉿!!!극비사항이니까 특별히 선생님만 아세요...)
    > 진료하시다가 더우시면은요....손으로 부채질하세요...그럼 정말~~~시원해요..^^  만약 선생님께서 손으로 부채질을 하신다면???????상상----이궁...아무래도 좀 이상하당..ㅋㅋ
    > 고럼 이만 줄일께요....
    >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