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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날의 동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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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3-03-26 01:09 조회1,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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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도 덧니땜에 맘 상해 하셨는데
    정말 교정 치료할 만 하지요? ^^
    반대하시던 아버님도 이제는 이해해주실거예요.

    비오는 날을 좋아하시는군요.
    원래 비오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칙칙하다던데...ㅋㅋ
    늘 밝고 명랑한 분이시라 그 말은 분명 틀린듯,,,,

    고대앞 파전집은 옛날에 가본적 있는것 같은데....
    제 아주 친한 친구가 ( 지금은 미국 살지만,,,) 고대를 다녀서
    그 친구가 데려갔던 거 같아요.
    우연히도,,,그 친구는 학교가기 전 아침에 전활하곤 했던 친구랍니다.
    " 야,,,,비온다...." 라구 말이죠.

    지금 제일 친하게 지내는 대학동창 ( 개업한 치과의사...)은 저녁 7 시쯤 되면 전화합니다.
    "야,,,비온다..." 라구 말이죠...^^
    그 친구의 18 번은 " 비오는거리 " 랍니다.








    >은경sson님께서 남기신 내용
    > 허걱~벌써 교정 시작한지 1주년이 다가옵니다.
    > 며칠 안남았죠...딱 D-10.
    >
    > 첨에, 선생님 뵙구 선생님한테 딱!반해버려서, 홈페이지 샅샅이 읽어보구 선생님이 비를 좋아하신다는 걸 알았죠.^^
    > 비좋아하는 사람은 한두명이 아닐텐데, 얼토당토않게도 공통점이 있다고 애써 나름대로 동질감을 부여하며 흐뭇~해 했었는데..-_-..
    >
    >
    > 선생님은 환자가 많으셨다구요...
    > 아쉽습니다.
    > 비가 이렇게 귀신같이 내리는 날에는
    > 파전에 동동주가 딱이죠!
    > (어떤 분도 술애기 하셨던데..비오는날은 술이 다들 땡기나봅니다.^^)
    >
    > 사실, 동국대 할머니 파전이나 고대앞 나그네파전의
    > 동동주와 파전이 매우 땡겼지만!
    > (지금도 매우 땡깁니다..-_-)
    > 눈물겹게 참고 집으로 들어왔네요..
    >
    >
    >
    > 1년만에 유심히(?) 바라본 저의 치아는,
    > 덧니가 어디갔을꼬?? 아무리 찾아봐두 안보입니다. 캬캬~
    > 사람들이 보철 흉하다고 아무리 놀려도~카메라앞에서 입찢어지게 환~히 웃어버리고,
    > 더구나 이제 덧니때문에 고생하던 윗입술은 절~대 하얗게 구멍뚫리는 일도 없고, 꿈같습니다...
    >
    > 치사해서 내돈으로 교정하겠다고 눈물겹게 과외뛰던 제작년, 아빠의 무수한 반대를 당당히 극복했던 지난해...
    > 아~~~그 모든 역경들은 덧니와 함께 안녕!!!해버렸네요.
    > 남은 일년 반...시간이 또 더럭처럼 빨리 가버릴까봐 걱정됩니다.
    > 이제 남은것은,
    > 선생님의 안위와 병원을 가신같은 언론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이죠.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
    > 가끔 선생님이 너무 지쳐보이실 때가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선생님이 우리 환자들에게 해주실 수 있는 건, 건강하신것..그게 일등일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가식적인 언론플레이에 우리병원이 자칫 말려들지 않도록, 지금처럼 소리없이 강한..그런 병원이 되게 지켜졌음 좋겠습니다.
    >
    > 이렇게 나름대로 1주년 자축해봅니다.^^*
    > 우리의 HOPE! 고선생님과 스텝선생님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