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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잘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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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치과 둘째 작성일04-04-28 19:18 조회1,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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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은향이에요.제가 병원안나간지 벌써 이주가 지나버렸네요. 하는 일 없이 하루가 너무 금방금방지나가버리네요.
    선생님, 잘계시죠? 제 잔소리가 없어서 혹 심심하진 안으신지요? 제발 심심하다고 말해주세요.그리고 덧붙여서 제가 없으니까 병원이 쓸쓸하다고도 말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미국가신다구요? 몸조심해서 잘다녀오세요.저도 몸조리 잘하고 이쁜우리 딸래미 잘키우겠습니다.
    참 정든 나으 식구들에게 한마디 해야쥐
    선화언니,영임이 상희, 상미, 준아, 정순, 효정, 정은 모두 잘있지? 나땜시 고생이 많구료. 조금만 기다려 몸 튼실하게 만들어서 여름방학때 갈께. 선화언니 나없다고 울지말고 영임이 언니없다고 심심해하지말고 상희 언니 없다고 애들 괴롭히지말고 상미 언니없다고 괴로워하지말고 참 상미야 멀리서 문병와줘서 고마워 글고 준아, 언니보고 싶다고 울지말고 정순, 그래 그래 너 너 그러는게 아니쥐 문병도 안오고 큭큭 언니 없다고 효정이랑 너무 수다떨지말고 효정, 언니 없어서 가장 기뻐할 효정. 그만좀 나오라고 구박했던효정 언니 없으니까좋지? 그러는거아냐, 정은이 구박하지말고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 정은 왠지 정은이에겐 귀염둥이란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구나. 연륜이느껴지는 정은 언니 없어도 언니들 말 잘듣고 모진 구박에도 꿋꿋이 살아남길...
    심심해서 쓸데없는 말좀 썼어요. 모두 이해하구요.
    모두 건강하구요. 제 몫까지 일해줘서 모두 고마워요.
    그럼. 또 글 올릴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