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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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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entua 작성일01-03-12 11:04 조회1,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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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 성아예요.
    오래간만에 뵙는거죠?
    3월이라 봄이라고 해도 어떤 날은 겨울만큼 춥네요. 전 요즘 컨디션이 별로
    안좋은게 꼭 감기에 걸릴 것 같아요.

    방금 < 병원 24시 > 에서 반갑고 감사한 분들을 볼 수 있었네요!
    < 병원 24시 >는 수술하는 장면이 싫어서 - 저도 다 그렇게 수술했을 텐데,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건 여~~엉... -  거의 안보는 프로에요.
     근데 지난주에 뉴스를 보다 잠깐 채널을 돌렸는데 끝에 예고편을 봤어요.
    "하노이의 약속" 이었나요? 아주 감동적이었어요. 누구나 각자에게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타잉" 같은 분들을 보면 저의 수술은 정말 행복한 거였다는 생각이 확~ 들었답니다. ^^

    참..., 의학 프로그램은 거의 안본다고 하는게 맞을 텐데도, 선생님과 백롱민
    선생님이 나오시는 건 꼭 우연치 않게 보게 되더라구요. 종종 떠올리니까
    텔레파시가 통하는 건지, 신기해요.

    치과에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재밌었던 기억들로 즐거워져서 마음이 따뜻해지곤 하는데, 아마 그 가운데에는 늘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해요. ^^
    이거 아부성 발언이 아니라 진짠데.....

    선생님,
    제가 치료 받던 기간동안 여러가지로 무지 행복했다는 거 아시나요?
    서울 올라가는 차안에서 책보고, 풍경보고, 치과가면 만화책 보고(!!), 한번 치과 다녀올 때마다 뭔가 달라지는 느낌. 생활 속에서도 이빨에 장치 붙이고 다녔던 거나, 지금에 비하면 좀 덜 좋았던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지금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건 아니구요, 그냥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부담을 먹는 것 같아서 쬐~끔 답답해지기도 해요.
     에구,, 되게 나이 먹은 것처럼 말하죠? ^^; 꾸벅

    선생님,
    오랜만에 TV 에서 뵈니 정말 좋았답니다.
    그럼, 담에 또 들를께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