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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자취남기기

    드라이브의 여유도 잊은채....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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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3-04-20 22:16 조회1,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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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경아,,,
    난 벚꽃은 어릴 때부터 참 좋아해.
    예전엔 창경원 벚꽃놀이가 유명했는데 일제의 잔재라 해서 다 뽑아버렸대.
    내가 학교 다닐 땐 창경원가서 밤 벚꽃놀이 하는게 유명한 데이트 코스였는데
    바로 길건너 건물 도서관에서 창밖을 내다보곤했지.
    요때가 딱 시험때였거든....늘 중간고사 준비한답시고 .....
    (뭐,,, 공부만 한 사람은 절대 아니었는데,,,말하다보니,,왠지 그런 분위기...^^)

    비와서 차를 타구 나가구 싶었는데
    낮에 집에서 일이 많았어.
    나이가 들면서 여유롭게 있을 시간은 점점 없어지는거 같아.
    너두 한창때인 지금을 한껏 만끽하길...

    참,,,,며칠전에 김박사님하구 니 수술에 대해 상의했어.
    준비를 철저히 하니까,,,어릴 때부터의 맘고생 깨끗이 없어질거야.
    다른 분들이 다들 그랬던 것처럼....말이야....






    >현경님께서 남기신 내용
    > 비가와요.. 선생님... 드라이브는 많이 하셨는지요..^^
    > 저희 학교가 벚꽃으로 유명한데.. 비가와서 거의 다 떨어졌어요..  졸작 준비로 올해는 사진도 못찍었어요. . 속상해요..
    > 대학생으로 찍는 마지막 벚꽃 사진이었는데...
    > 방학때 수술할 생각을하면 어렸을때부터 바래왔던 일이었지만 그래도 겁이 나요... 저에게 용기를..^^
    > 아마 오늘도 비가 올것 같아요... 드라이브 즐겁게 하시구요^^
    > 다음달에 뵐께요.. 자꾸 병원가는데 좋아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