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고의 생각

    “빈센트 앤 코” 시계 사기 사건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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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7-04-01 00:00 조회3,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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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sentanko.jpg
    얼마전 세상을 발칵 뒤엎은 가짜 시계 사건이 있었다.
    중국산 20 만원짜리 부품을 1 억원에 팔기도 했단다.
    사실 이건 “가짜”라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다.
    사장의 치밀한 사업 수완이라고나 해야 할까?
    내가 ‘싼 재료로 내 브랜드를 만들어 비싸게 파는 것 뿐’,,,,남의 상표를 사칭한게 아니기 때문에…
    단지,,,영국 왕실에만 한정적으로 쓰는 100 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는 거짓말과
    온갖 잡지와 대중매체에 홍보를 하면서 유명 연예인을 동원하여 광고한 것은 참으로 일반인로서는 현혹되기 쉬울 거 같다.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 “명품 병원”이란게 있을까?
    곧 의료법이 개정되어 광고 같은 게 자유로와 진다고 한다.

    명품으로 보여지기 위해 언론, 잡지에 병원광고가 더더욱 늘 것이고(사실 지금도 많음,,,)
    연예인에게 스폰서 형식으로 진료하는 병원도 늘어날 거라 본다.

    내가 빈센트 앤 코처럼 병원을 이끌어 간다면 내 인생이 마니마니 슬플 거 같다.
    그 슬픔과 허전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오히려 뻔뻔함에 마음은 편할 지도 모르겠는데,,,,
    제발 그 쪽 계열의 하나로 속하게 되지 말았음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