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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교정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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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허윤정 작성일06-07-22 19:46 조회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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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선생님!
    지루할줄만 알았던 약3년간의 교정...
    눈깜짤할 사이에 마친것 같아서
    시원하기보다 섭섭한 맘이 더 많이 드네요.
    있어야 할것이 없어진 느낌이랄까?
    이런걸 보면 습관이란게 무섭다는 생각
    한번 더 하게 되네요.
    하지만 달라진 제모습을 볼때마다
    선생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더 일찍 만나지못한게 얼마나 아쉬운 일인지...
    진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처음 선생님을 소개받을때 생각이 문득 나네요.
    전 어릴때 다친 10년이 지난 4개의 앞니보철과
    약간 앞으로 나와 보이는 제 입모양이
    내내 맘에 걸려 교정치과를 찾던중 
    제가 운영하던 편의점의 손님 "미진씨"를 만나면서
    선생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지요.
    이미 교정을 먼저 시작했던 미진씨......
    하루 하루 가지런해지고 이뻐지는 미진씨의 이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던 저는
    매번 볼때마다 교정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묻곤 했었고
    뭔가 모를 확신이 생겼던건
    그저 미진씨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을 확신했던 제 결정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는게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처음 병원을 찾았을때
    적극적인 권유를 하지않아서
    좀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요.
    앞니와 그옆의 이 두개가 없는 4개의 보철을 가지고 있던
    저에겐 너무 절실했고 필요했는데...
    과연 나도 교정을 할수는 있을까 고민했는데
    제 상황을 들으시고는
    남들과는 좀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는 말로
    제 교정이 시작되었던게 기억납니다.
    두개가 없던 제 이를 신기하게
    마술처럼 한개로 만들어주실지는
    정말 꿈에도 상상 못했고
    나와 보이는 모습도 삐뚤했던 치열도
    제가 봐도 남이 봐도 대만족하는 모습으로 변했답니다.
    덕분에 보철가격도 벌고..호호

    요즘 달라진 제 모습을 거울로 비춰볼때마다
    교정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하는지 모른답니다.
    선생님과의 긴 여행을 지루하지않게 이끌어주신것과
    불안과 의심을 단한번도 하지않게 믿음을 주신것도
    너무 고맙습니다.

    시작한지 엊그제 같기만 한데
    이제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선생님께서 소개 시켜주신 병원에서 열심히 치료 중입니다. 우와!!!감탄을 하시며 이렇게도 하구나!!!
    하며 선생님의 말없는 칭찬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지며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참!전화주셨다고 말씀 들었어요.
    제가 먼저 연락 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했구요...
    지금 잇몸 뼈 갈아서 교정했구요,
    두달후에 보철할것 같아요,
    미백도 할 예정이구요,
    말씀드리지 못했던 제 딸아이 얘기도 들으셨죠?
    임플란트 때문에 상담했는데 임플란트보다 충치치료와
    교정치료가 더 급하다네요,
    어금니 4개가 없는 상태에  윗어금니는 내려와버린 상태라
    아주 심각하고 교정을 안하면 큰일 난다 하셨거든요.
    아무래도 딸아이 데리고 찾아뵈야 할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인연은
    계속
    쭈~~~욱 됩니다......ㅎㅎㅎ

    고범연선생님과 간호사언니들의
    길다면 길었던 3년간의 시간...
    늘 변함없던 모습들과 
    다정스럽고 친절했던 웃음...
    그리고
    야무진 치료 솜씨에
    지금 생각하면
    치과가는길이 언제나 기분좋은일임엔 틀림없었던 것같아요.
    머리숙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