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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멋대로 교정일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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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희성 작성일04-03-04 19:57 조회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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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임신 9개월도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답니다.
    5개월부터 요가를 다녔는데 드디어 도가 트려나봐요. 오옴~ -o-

    제법 반듯하고 들어간 이들을 보니 아~ 이정도만이어도 여한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는
    하루라도 빨리 끝났으면, 조금이라도 앞니가 더 들어갔으면 싶었는데 말이죠.
    조~ 밑에 어느 분 글을 보다가 저도 똑같았던 기억이 나서 슬며시 미소가... ^^

    생각해보니 교정을 시작한 것도 어언 일년이 넘었네요.
    아주아주 긴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것두 후딱이예요.
    지나온 날들보다 남은 날들이 많지만
    선생님만 믿고 시키시는 대로만 하면 되겠지 싶은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에 병원 가서는 위쪽 철사만 갈았네요.
    요즘은 임신중이라 그런지 잇몸이 조금 예민한 편인데
    늘 잘 붓던 아래 왼쪽 젤 안쪽 어금니 부분이 조금 붓는 걸 빼면
    그렇게까지 불편할 정도는 아니구요.
    다만 밥 먹고 나서 이닦을 때 평소보다 좀 더 비위가 상한다고나 할까?
    그래도 무지 튼튼하고 건강한 임산부니까 괜찮답니다.

    어쩌면 이번달에 마지막으로 뵙고 여름이나 되어서야 다시 뵙겠네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