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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멋대로 교정일기 -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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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희성 작성일02-12-14 12:18 조회5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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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화홧!!! 장치하고 3일 지났는데 별루 안아프네요.
    그래도 혹시 이에 무리가 갈 지도 모르니까 부드러운 것들만 먹고 있긴 합니다만.
    첫날부터도 가만히 있을 땐 하나도 안아팠구요, 뭘 씹을 때 약한 통증이 이전체를 울리는 것같았는데
    이제는 씹을 때도 씹는 쪽만 약간 울려요.
    그리고 오른족이 왼쪽 보다 덜 아파서 그쪽으로 주로 뭘 먹고 있답니다.

    죽, 스프, 우유...로 버티다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조금 우울하기에 많이 씹지 않아도 되는 면류 쪽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디씨폐인으로 살던 때에도 행하지 않던 면식수햏을 하게 되다니 진정한 햏자로 거듭나려나봅니다. 


    그런데 면 종류를 먹을 땐 좀 주의가 필요해요.
    웅... 사실 장치 하자마자 그날 저녁에 마지막 만찬으로 삼겹살을 먹어줬었는데
    그때 첨 느꼈었는데 말이죠...

    유달리 제가 이와 볼 사이에 공간이 넓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먹고난 후엔
    야식으로 배불리 먹을만큼의 음식이 볼에 저장되어있답니다. -_-
    특히 면류는... 지가 장치의 일부분인양 철사를 따라 길~게 드러누워있습니다.
    혀를 요리조리 움직여봐도 잘 안빠져요.
    결국은 민망하게도 손을 넣어서 빼죠.

    그런데, 선생님... 양치질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거죠?
    큭, 남들은 10분씩 한다는데 제가 너무 대충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게다가 첨 3일 정도는 너무 세게 누르면 아프니까 특히 앞니쪽은 슬슬 했거든요.
    이러다 충치가 왕창 생기지나 않을런지 모르겠어요. ㅠ0ㅠ


    음...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므로 약간 정리를 하고 나간 다음 내일이나 오늘 밤 늦게 수정해야겠습니돠.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