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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2-12-12 13:20 조회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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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병원 다니는 학생들이 제 웃는 모습을 " ^---------^ "으로 잘 표현하곤 했는데,,,그게 가학적인 거였군여....^^

    희성씨가 이 글을 읽을 때쯤에는 앞니가 꽤 아프실거예요. ^^ 정상...^^

    참,,,브라켓 붙이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제가 입안에 하나씩 직접 붙이는 "직접법"이 있고
    희성씨가 하신것은 "간접법"이라고 합니다.
    제가 치아틀 떠놓은거에 브라켓을 붙여서 제작을 해놓고 거기에 코어를 만들어 놓습니다.
    코어는 각 치아에 딱 맞게 되어있기 때문에 치료실에서는 스탭들이 접착제를 바르고 끼우기만 하면 정확한 위치에 가게 되는 거랍니다.

    어느 것도 상관없고,,,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 그때 그때 합니다.^^
    그러니까,,치료실에서는 제 손이 가지 않아도 ,,, 제 눈은 언제나 가있으며, 밖에서 정밀한 작업을 제가 직접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부디,,,활기찬 연말 보내시고,,,,
    모두들,,,송년회 재미있게 즐기세요.

    새해에는 더 재미있는 교정일기 기대하시구요...

    나중에 교정일기가 쌓이게 되면 아예 한부분에 모아놓을까봐요.









    >김희성님께서 남기신 내용
    > 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
    > 드디어 어제12월 10일 제가 브라켓을 붙였답니다.
    > 그 쬐그만 네모들을 이에다 어떻게 바르게 붙일까 궁금했었는데
    > 입을 벌리고 있느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서두...
    > 그 브라켓은 원래 모양보다 아래로 조금 길고 이 아래까지 붙이도록 되어있었어요.
    > 그러니까 접착제를 이에 뿌리구요(이때 침때문에 방해되지 않도록 바람을 치익 불어준답니다.)
    > 이 아래부분에 맞춰서 브라켓을 붙이고... 조금 기다렸다가 네모난 브라켓만 두고 아랫부분은 떼어낸답니다.
    > 그 떼어낸 것들은 정확한 위치를 찾기위한 자같은 것이라고 말해야할까나?
    >
    > 어딘가에서 읽었는데(1차 상담과 치아본 뜨기 사이의 두 달간 내내 정보수집만 했으니까요 ^^)
    > 간유리 색이고 철사가 지나가는 가운뎃 부분이 철사와 같은 색인
    > 세라믹 브라켓이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고 하던데...
    > 으흐흐~ 제 이에 붙은 거랑 같네요.  ^^
    >
    >
    > 그리고 원래 일주일쯤 후에 와이어를 연결할거라고 생각하고 방심했었는데 말이죠,
    > 선생님께서 어제 철길까지 완벽하게 깔아버리자고 하셨지요.
    > 음...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아직도 먹지 못한 맛난 것들이...
    > 라고 하면서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 이~쁜 간호사님께서 매우 즐거운 얼굴을 하시고선
    > 마치 대나무 바구니를 짜듯이 브라켓 하나하나에 아주 얇은 철사를 두르고
    > 브라켓 위에 철사를 꾹꾹 넣어주셨습니다.
    > 그리고 얇은 철사와 투명한 고무줄로 철사를 고정시켜주셨구요.
    > 앞니를 손으로 꾸욱 누르고 둘어가라~! 들어가라~! 할때처럼 약간 힘이 가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
    >
    > 그런데 선생님께서 옆에서 흐~ 엄청 아프겠다..며 주문처럼 말씀하시더니
    > 다음날부터 3일간은 내가 왜 이런걸 시작했나 후회스러울 정도로
    > 앞니가 쏙 빠지듯이 아플거라고, 그게 고비니까 잘 견뎌보라고 말씀하시면서
    > 이렇게 ^-----------^ 웃으시대요.
    > (역시 치과의사선생님들은 약간 가학적인 기질이...?  -_-a)
    >
    >
    > 어떤 사람들은 자다가 아파서 잠이 깰 만큼 아프다고도 하기도 했고
    > 조금 걱정이 되긴되었더랬죠. 
    > 그래서 남편에게 스프나 죽 좀 끓여달라고 부탁하고 잠을 잤는데...
    > 흐흐흑, 저는 그동안 양치기소녀가 되어버렸던 거시었습니돠.
    > 남편은 이번에도 또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겠지요? ㅜ.ㅠ
    >
    >
    > 뭐, 하여간 이래저래 굶게 생겼네요. 가만히 있을 때는 하나도 안아팠지만
    > 워낙에 선생님께서 겁을 주신것도 있고해서
    > 한 3일정도 단식하는셈 치고 굶어주지모 하면서 가뿐하게 생각했었습니다.
    >
    > 그.러.나.
    > 점심도 못먹고 일을 하려니 어찌나 서러운지... 우유와 함께 쿠키를 살살 깨물어 먹어보았습니다.
    > 뭐, 쿠키 속의 땅콩이야 꼭꼭 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유 속에 살짝 숨겨 삼키고. ^^
    >
    > 생각보다 꽤 견딜만 하네요.
    > 그래도 전 소심한 편이니까 며칠간은 죽을 먹으려구요.
    > 저같이 유난히 아프지는 않은 사람은 며칠 후엔 정말 아무거나 잘 먹을 정도가 될까요?
    > 그렇담 좋겠는데요.
    >
    > 참! 아랫니쪽은 윗니가 다 적응하고 나면 나중에 브라켓을 붙인다고 하시네요.
    > 하긴 위 아래가 다 아프면 정말 죽을 맛일지도 모르겠네요.
    >
    > 아랫니는 어금니 키가 좀 작아서 반지를 안끼운다고 하셨으니 윗니보다 조금 간단할까나...?
    >
    >
    >
    >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  1. 1차상담
    >  2. 두달 후 치아 본뜨고, 엑스레이 찍기, 앞,옆 모습 입안 사진찍기
    >    (이뿌게 하고 가지 않으심 후회함 ^^)
    >  3. 2주후 선생님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2차 상담
    > 윗니만 다시 본뜸, 어금니에 파란 고무줄 끼우기
    >  4. 1주일 후 6번 어금니에 반지
    >  5. 다시 1주일 후 7번 어금니에 반지
    >  6. 또 1주일 후 브라켓 부착 및 철사연결
    >
    > 휴우~ 한참 걸려서야 장치 완료입니다.
    > 물론 아직 아랫니는 기다려야하지만요.
    > 발치는 더 있다가 하신다고 하시네요.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구요.
    >
    >
    > 제가 김미라님의 교정일기를 보면서 그랬듯 교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 물론 제 경우와 항상 똑같이 상황이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두, 그냥 전 그랬다구요. ^^
    >
    >
    > 그럼 한달 후에 뵙지요.
    > 선생님이 하셨듯이 미리 새해 인사를 드려야 하는건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