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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일기 27 - 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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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미라 작성일02-10-06 22:59 조회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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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0월 초.

    안녕하세요?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뵙는군요.
    우리 교정동지들은 다들 별고 없으셨지요?

    7월에 교정일기를 쓴 후 그간 뭐가 그리 바빴는지,
    독서 지도사 시험 보구, 분당으로 이사하구, 정리하구...
    돌이켜 보니 분주하긴 했군요.

    그래도 꼬박꼬박 치과에는 잘 다녔어요.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별다른 과정은 없고, 윗니가 대충 마무리 됐으니 아랫니가 정리될 차례랍니다.
    윗니 이 뺐던 자리는 감쪽같이 메워졌고, 아래 이 뺀 자리를 메우고 있습죠.

    한 1년만에 만난 어떤이는 저더러 뭔지 모르지만 많이 변했다고 하네요. 더 예뻐졌다고 성형 했냐고 하길래, 원래 예뻤다고 우기며 교정하는 중이라고 했지요.

    여러분들도 그런소리 많이 듣지요?

    그래서 요즘엔 거울 보며 웃는 연습을 많이 한답니다.
    마치 미인대회에 출전하기라도 할것처럼 말이예요.

    참! 저번 8월달엔 두번째 사진을 찍었어요.
    멋쥐게. 이(齒)하고 얼굴 모습을.
    사진 찍는게 어찌나 쑥스럽던지 고생했네요.

    이 동네는 택시도 별로 없고, 노선 버스도 별로 없어서 자가운전자가 아닌 나 같은 사람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요.
    그래서 저도 요즘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다닌답니다.

    기분이 참 좋아요.
    바람을 가르고 페달을 밟으면요.자그마한 퍼머머리 아줌마라서 뭐 폼은 별로 안나지만서두...

    이제 추워지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좋은 책이랑 음악도 많이 들으세요.

    선생님 언니들 수고하세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