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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일기 25 - 월드컵이 내게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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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미라 작성일02-06-26 22:51 조회6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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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6월

     

      월드컵 때문에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는 요즈음,

    참 좋다.

     
     젊은 학생들의 온전한 분출구가 되 주어서 좋고, 즐기는 문화가 조금이나마 정착 된 것 같아 좋다.

     
     나는 이번 달 부터 아랫니가 들어간단다. 이제까지는 웃니와의 전쟁 이었고, 아랫니는 그냥 정렬 상태

    였는데 지금부터는 아랫니  발치 공간도 점점 줄어드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란다.

    웃니 발치 공간은 거의 메워져서 거기에 이가 있었더랬나 스스로 의심해 볼 때가 있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얼마 전까지 예쁜 옆 모습의 여 배우들을 보면 부럽고 화도 나고 했는데 지금은 그 때 일은 잊어버리고

    예쁘게 변한 옆 모습에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구만, 예전 이 뺀 자리와 예전 옆 모습이 자꾸 기억 난다면 얼마나 괴롭겠나!

     "아닌게야. 예전의 모습은 내가 아니였던게야."

     난 내게 불리한 일을 잊어버리는 덴 도사다.


     요즘은 정말이지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계'를 들면서까지 무도장을 넘나들었던 그 열정,  근간의 응원 열정과는 조금 이질감이 있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던 그 때로 다시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월드컵과 붉은 악마가 내게 준 작은 선물이다.

     빛났던 그 순간을 잊지 말고 열심히 살자.

     
    참, 그 무렵(댄스소녀) 만났던 신랑이 나중에 한 말이 있다. - 참고로 신랑은 영어학원에서 만났다.

     "순진하고 모범생 인 줄 알았는데 날라리더라. 왜 사람 헷갈리게 그러고 다니느냐? "

     나: "위장술이다. 날라리가 날라리 같이 하고 다님 재미 없다."

     요즘은 또

     "위장술을 여전히 쓰고다녀서 남들에게 얌전히 보이는 건 알겠는데, 애 낳고 나더니 가슴에 과장법까지 왜 쓰느냐?"

     나: "뭐시라? 애 둘을 몸살까지 앓아가며 젖 먹여 키운 나한테  그게 무슨 소리! 부러우면 당신도 온 몸에 과장법을 휘둘러 보시지! "

     
    .결혼? 거진 10년이 돼 가지만 만만치 않은 것.

    .교정? 1년이 넘었지만  장난이 아닌 것.

    .망각? 치매까지만 안 간다면 도움이 되는 것.


     ★ 태극전사들 너무 수고 했어요. 명보 동생, 그대 웃는 모습에 반했다우. 우씨  그러고 보니 죄다

        동생들이잖아!

     
    .나이? 가면 갈 수록  결코 도움이 안되는 것! ★

     
     선생님 간호사 언니들 모두 건강하시고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