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 뺀 후..

첨엔 별 기분 없었어여..
떼면 홀가분해야 하는데
입속에서 크게 걸기적거리는 게 없었기 때문인지
그냥 없어졌구나 그 정도였어요..
근데 확실히 남앞에 설땐 좋더라구여...
예전엔 보는 사람마다 물어봤든여..
"그거 아직도 하구 있네여.."
"그거 한지 얼마나 됐어여??" 등등..

교정기 빼구 한주 지나서 보조장치 끼니깐 좋다 말았죠, 모..
사실 이게 교정기보다 훨씬 불편하네여..
뺐다꼈다 하는 것두 좀 글쿠
끼고 있음 말하기두 힘들구여..
근데여, 저 질문 있걸랑여..
제가 이거 밥먹을때두 빼구 양치할 때두 빼구
또 영어회화 수업이나 특별히 누구 만날 일 있음 빼구 하다보니깐
하루에 잠자는 시간 포함해서 끼는 시간이 15~18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여..
이래도 괜찮은 건가여?
아님 교정기처럼 밥 먹을 때두 끼워야 하나여??
하루에 최소 몇 시간 정도 끼워야 하나여??
교정기 빼구나면 첨6개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땜에 무지 걱정되여..
글구여.. 또...
교정기 빼구나서 밥 먹으니깐 좀 세게 씹을 때마다 이가 약간 흔들리는 걸 느껴여..
글구 치아 사이에 틈두 눈에 띄구여..
앞니는 다 붙은 건데 이 모양 땜에 틈이 있는 거라셨으니깐 어쩔 수 없구
아랫니 왼쪽 오른쪽 모두 2번과 3번 사이에 틈이 느껴지거든여..
근데 인제 보니 것두 이 모양 때문인 것 같기두 하네여..
틈보다 제 가장 큰 걱정은 아랫니 왼쪽 5번 치아에요..
그거 크라운 씌운 이빨이거던여..
걔두 밥 먹을때마다 약간씩 흔들리면서 6번하구 틈이 생기곤 해서 자꾸만 음식이 커다랗게 끼곤 했어여..
근데 어느 날 양치질 하다보니 피가 나더라구여..
글구 이틀뒨가 보니까 그 왼쪽 5번 이의 잇몸이 약간 푸른기 도는 하얀색으로 이를 감싸고 있구여..
5번과 6번 치아 사이의 잇몸은 시푸루둥둥하게....
글케 된지 지금 며칠 됐걸랑여..
그때 양치하다 피난 거 땜에 그런가 싶어 그냥 무시했는데
잇몸이 안 나아지니까 걱정되네여..
혹시 세게 씹다가 크라운 씌운 이가 넘 깊이 들어간건가 싶기두 하구..
이창호 선생님 치과에 가볼까 하다가
선생님께 여쭤보구 가려구여..
선생님 치과만큼 이창호 선생님 치과두 넘 멀어서.. 흑흑...
정말 하루 날 잡아서 맘 먹구 가야 된다니까여.. 에휴~~
괜찮은 거겠죠?
제가 교정 시작하기 전부텀 보철하구 모하구 함서 넘 힘들어서여,
치아에 왕 예민해졌어여..

꼭 알려주세여..
아님 저 걱정하다가 얼굴이 더 노래질지도 몰라여...

안녕히 계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