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23 -이제 일년이 되었어요. 오옷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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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라 작성일02-04-07 18:52 조회1,319회 댓글0건본문
2002년 4월
작년 4월에 본격적인 교정에 들어갔으니까 1년이 되었다.
이 모양은 아주 반듯해 졌고, 앞니의 각도도 심상찮게 들어갔다.
요즘에 사진 찍을 일이 얼마나 많은가!
내 경우는 작년 딴 운전면허 사진부터 애 유치원 졸업식, 초등학교 입학식, 봄날 꽃 사진, 다음주에 갈 봄 소풍 사진 까지 많기도 한데 자신 있게 이를 드러 내고 웃을 수 있어 좋다.
더구나 나 같이 앞니를 설측으로 해서 브라켓이(일명 철길) 안 보이는 사람들은 더 유리하다.
사진 찍을 때,사람들 대할 때,웃을 때.( but 밥 먹을 때는 더 불리하다.)
원래 쓸데없이 웃음이 많은 몸이었는데 교정하고 일년 쯤 지난 지금 , 가장 큰 수확이
자신감이다.
남 들이 들으면 웃으며 찍는게 당연한 일 아니냐고 핀잔 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치아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자 들은 알리라.
웃으며 사진 찍을 때의 알 수없는 불안함을, 어색함을...
아직 잇몸까지 완벽히 들어가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1년 하고도 7개월이 남았다.
조금씩 조금씩 잇몸까지 예쁘게 들어가서 내년엔 더 멋지게 웃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정말 喜.
요즘엔 이에 마법주문을 걸어 놓았다.
"예뻐져라.예뻐져라"
아마 건 사람하고 안 건 사람하고 속도나 상태면에서 확 틀릴 걸?
난 치과에 갈 때마다 이가 아주 말 잘 듣는다고 칭찬 받는다. 다 마법주문 덕이다.
하고싶은 사람들은 모두 주문을 걸것! 손해는 절대 안봄!
아까 음악방송에서 '린애'던가 하는 가수가 옛날 일본노래 '고이비토요'를 번안해서 부르는 모습이 나왔다. 반쯤 졸고있던 신랑이 엥?하며 자신의 애장품 LP판을 들고 나와서 이거 고이비토요 옛날 노래인데 어떻게 된거냐고 내게 물었다. 낸들 아남 리바이벌 한 거겠지.
덕분에 80년대 빽판으로 사서 징글징글하게 들었다던 원작을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우리나라 가수한텐 미안하지만 그렇게 부르려면 부르지 말지...
재 창작이 얼마나 어려운건데...
여하간 별로 같은 점이 없는 신랑과 내가 만나는 합점이 바로 음악이다.
신랑은 즐겨듣는 취향이 있지만, 난 짬뽕이다. 요즘노래도 꼭 챙겨 듣고 i TV에서 토욜날하는 성인가요 베스트도 꼭 보며 동요랑 가곡, 만화 주제가도 무지 좋아한다.
요즘 특히 인상 깊었던건 그남자 그여자!(비밀일기)의 주제가. 아직도 흥얼거린다.
음악은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이 있는 듯하다.
정선이네 반에 약간의 자폐증세가 있는 아이가 있는데, 정선이 독서지도 하면서 그 애도 오라해서
같이 책을 읽고 있다. 친구들에게도, 책에도 별 관심이 없던 그 아이가 동요를 들려주자 같이 노래를
불러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소름이 돋았다.
마음의 문을 여는데, 밝게 하는데 음악 만큼 좋은게 없구나 하고 깨닫게 된 날이었다.
내 마음에 행복이 되는 음악, 어던 장르던지, 그런 음악을 한 곡쯤 갖고있는 사람들은 부자다.
부자가 뭐 별건가?
제 멋에 겨워서 살면 그게 부자인게지!
나도 모 CF 처럼 외칠란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선생님 언니들 꽃 구경 다녀 오셨어요? 건강하세요.
작년 4월에 본격적인 교정에 들어갔으니까 1년이 되었다.
이 모양은 아주 반듯해 졌고, 앞니의 각도도 심상찮게 들어갔다.
요즘에 사진 찍을 일이 얼마나 많은가!
내 경우는 작년 딴 운전면허 사진부터 애 유치원 졸업식, 초등학교 입학식, 봄날 꽃 사진, 다음주에 갈 봄 소풍 사진 까지 많기도 한데 자신 있게 이를 드러 내고 웃을 수 있어 좋다.
더구나 나 같이 앞니를 설측으로 해서 브라켓이(일명 철길) 안 보이는 사람들은 더 유리하다.
사진 찍을 때,사람들 대할 때,웃을 때.( but 밥 먹을 때는 더 불리하다.)
원래 쓸데없이 웃음이 많은 몸이었는데 교정하고 일년 쯤 지난 지금 , 가장 큰 수확이
자신감이다.
남 들이 들으면 웃으며 찍는게 당연한 일 아니냐고 핀잔 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치아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자 들은 알리라.
웃으며 사진 찍을 때의 알 수없는 불안함을, 어색함을...
아직 잇몸까지 완벽히 들어가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1년 하고도 7개월이 남았다.
조금씩 조금씩 잇몸까지 예쁘게 들어가서 내년엔 더 멋지게 웃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정말 喜.
요즘엔 이에 마법주문을 걸어 놓았다.
"예뻐져라.예뻐져라"
아마 건 사람하고 안 건 사람하고 속도나 상태면에서 확 틀릴 걸?
난 치과에 갈 때마다 이가 아주 말 잘 듣는다고 칭찬 받는다. 다 마법주문 덕이다.
하고싶은 사람들은 모두 주문을 걸것! 손해는 절대 안봄!
아까 음악방송에서 '린애'던가 하는 가수가 옛날 일본노래 '고이비토요'를 번안해서 부르는 모습이 나왔다. 반쯤 졸고있던 신랑이 엥?하며 자신의 애장품 LP판을 들고 나와서 이거 고이비토요 옛날 노래인데 어떻게 된거냐고 내게 물었다. 낸들 아남 리바이벌 한 거겠지.
덕분에 80년대 빽판으로 사서 징글징글하게 들었다던 원작을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우리나라 가수한텐 미안하지만 그렇게 부르려면 부르지 말지...
재 창작이 얼마나 어려운건데...
여하간 별로 같은 점이 없는 신랑과 내가 만나는 합점이 바로 음악이다.
신랑은 즐겨듣는 취향이 있지만, 난 짬뽕이다. 요즘노래도 꼭 챙겨 듣고 i TV에서 토욜날하는 성인가요 베스트도 꼭 보며 동요랑 가곡, 만화 주제가도 무지 좋아한다.
요즘 특히 인상 깊었던건 그남자 그여자!(비밀일기)의 주제가. 아직도 흥얼거린다.
음악은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이 있는 듯하다.
정선이네 반에 약간의 자폐증세가 있는 아이가 있는데, 정선이 독서지도 하면서 그 애도 오라해서
같이 책을 읽고 있다. 친구들에게도, 책에도 별 관심이 없던 그 아이가 동요를 들려주자 같이 노래를
불러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소름이 돋았다.
마음의 문을 여는데, 밝게 하는데 음악 만큼 좋은게 없구나 하고 깨닫게 된 날이었다.
내 마음에 행복이 되는 음악, 어던 장르던지, 그런 음악을 한 곡쯤 갖고있는 사람들은 부자다.
부자가 뭐 별건가?
제 멋에 겨워서 살면 그게 부자인게지!
나도 모 CF 처럼 외칠란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선생님 언니들 꽃 구경 다녀 오셨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