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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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2-05-09 15:45 조회886회 댓글0건본문
발치하고 술마시면 죽느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당연히 술마시면 안좋겠죠.
상처 아무는데도 좋지 않을거구,,,,혈관이 확장돼서 피도 조금 더 나올 수있구요.
사실 특별한 전신질환이 없는 사람이 건강한 치아를 상처 안나게 가볍게 뺀다면 그리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구 생각해요.
이건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임....
그런데두,,,,이 말 하면 다들 마구 마실까봐,,겁나네...
제 생각은요,,,,
제가 어떻게든 해결해 줄테니,,,모임가서 분위기깨지 말란거예요.
친구들 만났는데,,,,,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분위기 망치는 애들 싫드라....
그리고,,,,한가지,,,주변 사람이 암만 답답해도
혜영씨가 먼저 교정하라고 말하진 마세요.^^
교정치료는 누가 권해서,,특히 선생님이 권해서 하는 치료가 아니랍니다.
자기 자신이 고치고자 하는 맘이 확실해야 하는거예요.
어제 병원에서 있었던 너무 재밌는 이야기 "닥터 고 생각"에 올려야징....^^
>김혜영님께서 남기신 내용
> 안녕하세요? 김혜영 입니다.
>
> 항상... 가끔씩 들러... 상담실 글을 쭈욱 훑어보는,,나름대
>
> 로 고범연치과 홈피에 충실한, 그러나.. 예약 시간은 항상 어
>
> 기는...
>
> 나뿐!!! 환자(환자란 말이 좀 그렇네요... 고범연치과에 다니
>
> 는 사람) 랍니다
>
> 오늘은... 작은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릴려구요.
>
> 교정치료를 하면서 생긴 버릇이랄까... 그런건데요,
>
> 입모양이 좀... 미운 사람을 만나면 속으로...
>
> "에휴~ 교정하면 정말 예뻐질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
> 되었습니다.
>
> 특히... 얼굴 다... 너무 이뿐데... 입모양때문에... 조금 아
>
> 쉬운 그런 사람들이요...
>
> 버스를 탔다가도, 길을 가다가도, 일때문에 어떤 사람을 처음
>
> 만났을때... 뭐 그런때두요...
>
> 엊그제는 어느 분을 만났는데, 첨에 딱 보고, 너무 예쁜데, 치
>
> 가가 약간 돌출형이더라구요... 그래서...
>
> "교정하면 정~~ 말 예뻐질텐데...아쉽다" 라구 혼자 생각하구
>
> 있었습니다.
>
> 그렇다구 첨보는 사람한테 대뜸!!!
>
> "교정하지 않으실래요? 잘아는 치과 있는데..." 라구 하면...
>
> 이상하잖아요... 무슨... 외판원두 아니구...
>
> 근데... 그 분이...
>
> 갑자기..
>
> "저 교정이요... 하면 어때요? 좋아요?" 라구 물어보더라구
>
> 요...
>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항상 입모양이 컴플렉스 라
>
> 구.. 어릴적 부터...
>
>
> 그래서... 전... "좋아요... 꼭 하세요!!!" 라구 말해
>
> 줬어요.
>
>
>
> 사람맘이 정말 다 비슷비슷한거 같더라구요..
>
> 저도 예전에는... 남들은 뭐 그정도면 괜찮은데, 그
>
> 시간에 그 돈에 그 노력까지 들일필요 뭐 있냐... 라구 했거든
>
> 요.
>
> 근데, 전 항상... 사진찍을때, 자신있게 웃지 못하는거, 그게
>
> 큰 컴플렉스였거든요.
>
> 이 분도 저의 예전과 똑같은 생각을 하구 계시더라구요.
>
> 다 늙어서 엄한짓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
> 그래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죠...
>
> 나이좀 있는 분들도 많이 한다더라...
>
> 하면 너무 예뻐질거 같다.. ( 그 분은 저처럼 잇몸이 보이는
>
> 케이스도 아니었고, 정말. 이만 쏙 넣고 가지런히 하면 될 그
>
> 런 분위기였거든요..--헉!! 이제 진단까지!!!)
>
>
> 글 읽다가... 발치 후 음주에 관한 글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
>
> 다.
>
> 선생님.. 치과의사 맞으시죠?
>
> 사실 저 작은 어금니 발치한게 거의 일년 정도 전인거 같은데 그때, 발치한거 깜빡하구 하루 반 정도 후에 술을 좀 마셨었거든요.
> 하나두 안아팠으니, 깜빡할 만두 하죠...
> 쏘주를 한 세잔 정도 마시구 나서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 헛!!! 이를 어쩌나!!!
> 주위에서 사람들이 이빼구 술 마시면 (특히 사랑니) 정말, 거짓말 아니구
> "죽는다" 라구 하던데,
> 정말인가요?
> 그게 항상 궁금했어요...
> 정말 죽나요?
>
>
> 그때 다행히도 별 문제가 안생겼었는데,,,,
> 며칠 후 치과가면 저 위 사랑니 뺄예정인데,,,,
> 흐흐...
>
> 오랜만에 글을 쓰니... 두서없이.. 길게도 썼네요.
>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