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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ll we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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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채미경 작성일03-02-23 13:57 조회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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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건축가 비투루비우스는 쓰임새와 튼튼함과 아름다움을 건축의 세 요소로 불러냈었다. 한참을 지나 근대의 건축은 공간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제 공간으로서 치우침이 만들어낸 한계를 깨달은 건축은 중요한 역할을 장소와의 조우에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 모든 것을 관통하여 결국 건축의 불멸하는 대상이 되는 인간, 그리고 그의 '거주'에도 관심을 잃지 않고 있다. 그리고 특히 '거주'에 관하여, 그것을 강화시키는 장소의 현상과 그것이 일어나기 위한 '현상학적 장소'에도 감동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에게, 정확히 말해서 나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관심을 추가한다면 그것은 '사회적 장소'에 대한 관심이다. 그리고 그것의 실현을 위한 어떤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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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지각생으로^^; 치과문을 빼꼼열고 들어서자니 청량한 종소리를 머금은 문이 저를 반기더군여.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내 새로운 것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은 사라지고 꽤 오래전부터 그 공간에 있었던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편안해졌습니다. (사실 먼저 앉아계셨던 분이 의자를 따뜻하게 데워놓으셔서 더 그랬던듯^^, 고맙습니다. 꾸벅!~ ^^)

    흠..지각까지 하구 대놓고 구경하기가 좀 송구스러워 의자에 앉거나 누워있을때 부지런히 눈을 굴려서 휘~ 둘러보았는데요, 앞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현대적이면서 결코 지나치지 않은듯한 분위기가 풍겨서 좋았습니다. 근데 그때 문득 얼마전에 들은 어느 건축가 겸 교수님의 세미나 내용이 생각났습니다.(위에 그 분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의 고선생님^^이 의도하셨건, 또는 하지 않으셨건간에 치과도 어찌보면 작은 '사회'니까 새로운 공간을 통해 공유 및 소통이 좀 원활해지지 않을까, 아니 원활해졌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편리한 친구덕에 이렇게 선생님, 또는 다른 동지들에게 제 얘기도 하고 다른 분의 얘기도 수월치않게 들을 수 있지만 물리적이고 실제적인 공간인 치과에 가서 앉아 있다보면 조금은 서먹서먹했던거 같구..저만의 느낌인가요??^^

    흠.."정말 멋져요!!~" 라고 한마디면 될 것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암튼 선생님을 비롯해서 간호사 언니들 모두 화이팅하시구요, 치과 동지들도 화이링~ 입니다^^

    보태기: 선생님 그날 인터넷 사용하게 해주신거,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S 사와 저를 살리셨다면 너무 과장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