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꼭감은 아이의 모습,,,,

아래 앞니가 날 때 처음부터 가지런하게 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대개는 두번째 앞니가 조금 안쪽으로 나오기도 하지요.
그 이유는 속안에 있는 영구치가 아래 앞니 (젖니) 의 안쪽에서 성장하는거거든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고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런 조치가 필요없고
나중에 송곳니까지 났는데 삐뚤다 하면 그때가서 손을 보는것이 좋습니다.

자칫 지금부터 손을 대면 아이가 크는 동안 내내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기때문이죠.^^
맘 편하게 뛰어놀 나이에 아이에게 그런 부담을 주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안고쳐서 큰 문제가 된다면 모를까,,,,그런거 전혀 아니거든요.

젖니가 어느 정도 흔들리면 빼주어야 하는가,,에 대해 의견이 많은데
안쪽의 영구치가 거의 밀고 올라와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할 정도로 흔들릴 때 빼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협회의 홍보에 역행(?)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

교정의사이자 치과의사인 제가 제  아들에게 한건데요,,,,
늘 집사람이 실을 감아 이마를 탁 !! 쳐서 뺐습니다...하하^^
자연스런게 좋은거죠.....

실을 감은 채 눈을 꼬옥 감고 이마에 손을 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우리가 모른다면 불행한거죠.^^





 




>김수민님께서 남기신 내용
> 8세 남아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 목요일에 각각 하나씩 아래에 있는 젓니 2개를 뽑았습니다. 또래보다 많이 늦은 편이지요.
> 일주일 정도 지난 오늘 보니 벌써 이가 나오고 있던데, 하나는 제 자리에서, 또 하나는 잇몸 안쪽에서(이를 뽑은 자리보다 상당히 안쪽에서) 솟아 나오려고 하네요.
> 지금 이렇게 나오더라도 나중에 괜찮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어떤 조치가 필요하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아이들 이는 어느 정도 흔들릴 때 빼 주어야 하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