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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멋대로 교정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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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희성 작성일03-05-26 15:40 조회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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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몇번째 교정일기인지 예전 것을 뒤져보지 않으면 모르겠네요. (기억력이... 흐흠 ㅡㅡ;;; )
    게다가 점점 게을러져서 병원갔다온지 거의 일주일만에 교정일기를 쓰네요.


    제 생각엔 아직 교정이 시작단계 정도밖에 안와있는 것같은데
    오랜만에 친척 결혼식에서 어른들은 뵈었더니 그거 아직도 안끝났냐고 하시네요.
    그러고 계산해보니 벌써 5개월이나 지났더라구요.


    다음달에는 위쪽 작은 어금니를 뺄거라고 하셨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돌출된 입을 집어넣는 작업에 들어가게 되는거예요. 얏호!!
    (흠... 아래 작은 어금니 뺄 때는 그리 서운해했으면서 불공평하게 이번엔 만세를 부르다니.)

    하여간, 지난번에 박았다 빼낸 스크류는
    다음달에 이뽑으면서 마취 한 번 한 김에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엔 말썽피지 말고 잘 되어야 할텐데, 약간 걱정이네요.
    물론 선생님께서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만... ^^


    이번엔 삐뚤빼뚤한 아래쪽 앞니들을 발치한 공간으로 더욱 힘있게 밀기위해서
    (선생님 말씀은 없으셨지만 아마도... 그럴거라고 생각함 -_-)
    스프링처럼 생긴 철사를 앞쪽에 넣었습니다.
    이게 아마 힘이 강력해서 그런지 며칠간 음식 먹을 때마다 조금 아팠어요.
    아직 일주일이 안되었으니까 이가 움직이는 건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쁘게 자리 잡아가겠죠.


    지난번 병원갔을 때는 이게 전부 였습니다.
    아니, 사진도 한 번 더 찍었네요.
    사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어떤 한 과정이 지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답니다.
    흐흐흐~ 담번엔 드뎌 앞니 당기기를 시작하게 될거라고 하시니 기분이 더 좋네요.

    지겨워하지 말고 힘내서 열심히 병원에 다녀야겠어요.



    참, 선생님... 담번에 이뽑으려면 마취할텐데, 혹시 뱃속에 아기가 있어도 별 영향이 없을까요?
    아직 확인은 안되는데 혹시 그럴지도 몰라서...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