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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멋대로 교정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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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희성 작성일03-06-19 11:16 조회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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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했던대로... 위쪽 작은 어금니들을 뽑았답니다.
    내심 정말 이제 돌출된 이들이 들어가겠거니 신났거든요.
    이뽑는 것도 한 번 경험했으니 뭐 별일 아니다 싶기도 했구요.

    아랫니 뽑을 때보다 시간도 덜걸렸고 피도 덜났죠.
    거울로 아~ 하고 보면 뻥 뚤린 구멍이 보이던 아랫니때랑은 달리
    그렇게 흉해보이지도 않구요. 생각보다 빨리 아무는 것같기도 해요.
    아랫니 때는 양치하고 물을 뱉어내거나 할 때
    지이잉~하면서 강한 울림이 이뿌리쪽부터 올라왔었는데
    요번엔 그렇지도 않네요.


    하지만 역시나 맘이.... 휑해요. 흐흑~
    나중에 이뻐지더라도 사랑스런 작은 어금니들의 희생을 꼬옥 기억해야겠어요.

    어릴 때 교정상담 받았을 때는 턱수술도 해달라고 마구 졸랐었는데
    그땐 여차저차 교정도 못하게 되었지만서두...
    그때 교정을 했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나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지금 교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답니다.


    참! 그리고 지난번에 윗잇몸에 박으려다 실패했던 오른쪽 스크류도 심었지요.
    이번엔 정말 얼마 안걸리던걸요?
    지난번엔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흐흐~ 하여간
    제 이들은 이제 기나긴 돌출의 세월을 접고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가 다 된 것같아요.
    기대가 되네요.
    본격적인 교정이 시작되는 기분이기도 하구요.
    크게 숨 한 번 들이쉬고 자, 출발!! 이러는 기분이랄까?


    그럼... 다음달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