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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멀리보고 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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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범연 작성일03-07-16 10:56 조회7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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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멀리 보고 말한다는 " 말씀을 듣고 생각이 든건데요,,,
    미리미리 얘기 해드리는건,,,,
    치료의 진행 상황이나 흐름을 알게 해주기 위한 것이지요.
    물론 계속 진행되는게 별 다른 게 없을 땐 상관없지만
    지금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를 모두들 궁금해 하시니까요.

    그럼으로해서 보다 교정치료를 즐기고 느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어거지로 하는 치료가 아니니까요.
    마지막에 교정장치를 떼는 날 병원이 떠나가게 "얏호~~" 하는 환희를 함께 느끼고 싶어 합니다.
    교정기를 떼는게 한편 시원섭섭하면서 말이죠...^^

    어금니 부분은 원래 잇몸이 약해져 있던건데
    한꺼번에 금방 되지는 않을거지만,,,차츰 좋은 위치로 가고 있는거예요.
    그동안은 조금씩 잇몸 치료를 병행해 드릴께요.







    >김희성님께서 남기신 내용
    > 화요일에 병원갔었는데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너무 늦었네요.
    > 실은 과도한 업무량에 치여 돌아가실 뻔 했답니다. 겨우 조금 한가해졌어요.
    >
    >
    > 지난번에 윗니 뽑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혀에 뭐가 걸리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 이를 제대로 안닦은 건가 싶어 거울을 꺼내 입 안을 살폈지요.
    > (사실 되게 관심있는 척하지만 평소 이 닦고 나서가 아니면
    > 입 안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는 무신경한 사람인지라
    > 매우 이례적인 행사였답니다. ㅡㅡ;;;)
    >
    >
    > 근데 그게 아니라 윗 송곳니들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있다고 할까?
    > 하여간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 앞니만 뻐드렁니가 아니라 송곳니까지 뻐드러졌었던 것이었다는 것을 생전 처음 알았습니다.
    >
    >
    > 이가 이동하면서 아래 위 교합이 별로 좋지 않을 때가 있어서
    > 뭘 먹을 때 으드득 이가 갈리는 느낌이 가끔 들지만 (과히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 아무 거나 잘 먹을 수 있을 정도였구요.
    >
    >
    > 아랫니 뽑았을 때보다 훨씬 심적으로도 안정되더군요.
    > 입을 아~ 벌릴 때마다 이뽑은 자리가 무슨 우물처럼 뻥 뚤린 모습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어서 그런가?
    >
    >
    > 하여간
    > 지난 화요일에는 드디어 앞니들을 안으로 밀어넣기 위한 작업들을 했답니다.
    > 어떤 걸 했냐면요... 누흙;;; 잘 모르겠어요.
    > 유심히 안보고 딴 생각을 해서요. ㅡㅡ^
    >
    > 우웅... 잇몸에 박았던 스크류에다가 플라스틱 혹은 고무줄 같은 투명한 줄을 걸어서
    > 버뮤다 삼각지대를 표시한 것같은 모양이 윗 잇몸 양쪽에 생겼네요.
    > 선생님께서 스크류 박으시면서 당장 쓸 건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 전 몇개월 뒤에나 쓸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 (평소에 워낙 멀리 보고 말씀하시는 분이시라... ^^)
    >
    >
    > 밥먹고 나면 음식들이 새로운 숨을 곳이 생겨 어찌나 기뻐하는지
    > 한쪽에 숟가락 하나 가득 만큼의 밥알들이 숨어있는 기분이랍니다.
    >
    >
    > 아래쪽 철사도 바꿨어요.
    > 스프링 모양의 철사가 삐뚤거리는 이들을 밀어내면서 입술쪽으로 나와 있었는데
    > 이번에 다시 이쪽에 딱 붙여서 다시 장치했어요.
    >
    >
    >
    > 아래 위로 강한 힘이 느껴지는 것이
    > 살짜기 아푸지만 뿌듯합니다.
    >
    > 요즘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다닙니다.
    > 올 겨울에 보자구!! 내가 사진 찍혀줄게, 움훼훼!!
    >
    >
    > 참, 얼마전에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요, 쓰러져있는 제 아랫쪽 어금니는 언제 세워주시나요?
    > 그 쪽이 아무래도 이닦기가 잘 안되는지 잇몸이 자주 붓거든요.
    > 제 어금니에 대한 선생님의 계획이 궁금해요.
    >
    >
    >
    > 훔훔훔... 그러면 다음달에 아아아아주 쬐끔 덜 돌출된 모습으로 (꿈도 크구먼)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