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결혼 날짜가 잡혔어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09년 4월에 교정기를 처음 붙이고 벌써 1년 반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제 치아에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겼고 덕분에 늘 즐겁게 지낸답니다.
다음주에 진료가 예약되어 있는데 선생님이 지금 이 글을 보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올 여름에 '연말이나 내년 초에 결혼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딱 1월 1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날짜가 좀 생뚱맞죠? ㅎㅎ;;..)
11월 22일에 웨딩촬영이 예약되었는데 이번에 진료를 받게 되면 제 치아에 부착된 장치를 일시 제거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콤비교정이라 아랫니 장치는 건드릴 필요가 없고, 와이어로 윗 잇몸과 연결한 앞니 부분만 살짝 손보면 될 것 같은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
요즘 결혼준비를 하면서 늦은 나이지만 교정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선생님 덕분에 예쁜 미소로 하객들을 맞이할 수 있겠네요.
다음 진료때 뵙겠습니다. ^^